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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
번역본 제1부 상권 161쪽 마지막 줄부터 시작

"쓰나미!"

클레이는 어둠 속에서 날개를 퍼덕이고 물을 튀겨대며 두 날개로 쓰나미를 끌어안으려 했다.

"클레이, 그만 움직여! 상처가 나을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해."

"어떻게 풀려났어?"

"불로, 케스트럴은 서로를 돕는 게 용의 본성인지 뭔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니까. 써니와 스타플라이트가 도와줄 것을 예상 못했겠지.
그 둘이 불을 뿜다가 고리 한 개가 끊어졌어. 그다음 나는 최대한 빨리 너를 따라온거야"

"뭐, 너도 보면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잘되고 있어. 내가 모든문제를 해결할 참이었다고."

클레이는 쓰나미의 발톱 옆 바위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

"그래 너라면 나 없었어도 곧 정신을 차리고 혼자 힘으로 갔을 거야."

쓰나미가 날개로 클레이의 한쪽 날개를 가볍게 툭 쳤다.

사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클레이는 자신의 단점에 '징징거리기' 라는 항목을 더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렸다.

"오는 길에 반딧불이 봤어? 멋지더라, 그치?"

"흠, 내가 더 나을걸."

잠시 후 쓰나미가 청록색 배부터 꼬리를 따라 나 있는 줄무늬까지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변 동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고마워. 근데 좀 불공평한거 같아. 바다날개는 어둠 속에서도 잘 보잖아.
빛나는 비늘이 정말로 필요한건 나머지 우리들인데."

쓰나미는 어색하고 당황한 듯 고개를 돌렸다.

"음, 이 빛은 보는 데 도움이 되라고 나는 게 아니야."

"그래? 그럼 왜 빛나는 거야?"

"그거야....뭐....."

클레이는 쓰나미가 무슨 일로든 말을 더듬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이제는 정말로 궁금해졌다.

"말해 봐."

"또 그런다. 진지한 문제를 피하려고 터무니없는 얘기로 시간끄는거."

"아닌데! 나는 그냥 궁금한 걸 물었을 뿐이야. 질문을 피하는건 너라고."

클레이가 항의했다.

"뭐, 그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건...... 다른 바다날개를 유혹하기 위해서야. 우린 그런 방식으로 짝을 선택한다나 뭐라나."

쓰나미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쓰나미는 클레이의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고 클레이는 입에서 물방울을 튀겨대며 올라왔다.

"괜히 물어봤다 싶지?"

조금은 그랬다. 게다가 쓰나미가 멋지게 빛나는 비늘을 가진 다른 바다날개와 함께하기 위해 그들을 떠난다고 생각하자 더더욱
멍청하고 따분한 용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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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32
---

"너는 모든 일이 다 끝나면 어떻게 할 계획이야?"

"나? 당연히 바다날개 여왕이 되어야지. 잃어버린 공주 이야기 두루마리에도 나오듯이 난 바다날개 여왕의 딸이잖아."

"그거 말고. 어, 우리들의 관계 말이야."

"뭐. 너랑 나머지 애들도 궁전의 방 하나씩은 나눠줄게. 자주 놀러 와. 바다날개 국민들을 통솔하는 건 바쁜 일이겠지만,
너희들이 올 때는 산더미 같은 만찬과 연회를 해줄 거야."

클레이는 남매나 다름없는 쓰나미가 같이 있어 주지 않을 거란 말을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기에 울적한 표정이 되었다.

"왜 그런 표정으로 보는 거야. 아직도 상처가 아파?"

"아니, 별생각 안 했어. 너라면 분명 멋진 바다날개들을 만나겠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외로운 기분이 든 것뿐이야."

"흐음 지금 질투하는 거야? 덩치는 산만 한 드래곤 주제에 생각은 어린애 같네"

"질투? 무슨 소리야? 나는 절대 널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은 없어. 이건 그냥..."

물론 오랜 시간 같이 지냈고, 특히 최근엔 볼꼴 못 볼꼴 다 봤지만, 쓰나미는 클레이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클레이는 쓰나미를 단순히 동생 대하듯 했고, 쓰나미는 자존심이 상해 좋아하는 마음을 접기로 했지만,
아무리 당찬 쓰나미라도 사랑의 감정은 한 번에 정리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쓰나미에게 클레이의 대답은 상당한 실망감을 주는 것이었다.

"그냥? 그게 무슨 뜻이야? 너와 나의 사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도 바로 널 구하러 달려와 줬는데!'

쓰나미는 이를 갈며 클레이의 무신경함을 탓했다.

하지만 클레이는 쓰나미의 기분이 왜 언짢아졌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침착하고 잘 들어, 난 널 한 번도 머릿속에서 잊은 적이 없다고!
단지 지금까진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는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클레이의 박력 있는 말에 쓰나미의 머릿속에는 여러 생각이 스쳐 갔다.

'애초에 지금까지 날 거절해온 게 아닐지도 몰라. 클레이는 좀 표현이 서툰 면이 있잖아?'
'어쨌든 지금 난 진심이고,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 일단 시도해보는 거야.'

위기상황에서 벗어났고, 안전한 공간에서 클레이를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하게 되자
쓰나미는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다른 감정으로 착각하게 되었다.

잠시 고민한 후 쓰나미는 결심한 듯 날개를 펼치며 클레이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넌 너무 신중해. 그리고 넌 너가 뭘 원하는지 알지 못해.
그러니 내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걸 알려줄게"

쓰나미는 누워있는 클레이의 고간을 자신의 발로 밟았다.
이어서 발로 클레이의 고간을 살살 돌리면서 말했다.

"니가 정말로 날 동생같은 걸로만 본다면 나한테 반응을 안하겠지."

클레이가 뭐라 항변을 하기 전에
쓰나미는 주둥이를 클레이의 목덜미쪽으로 돌려 살짝 깨문 후 머리를 들어 클레이의 주둥이 속으로
바다날개 특유의 긴 혀를 집어넣었다.

클레이는 쓰나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감이 안잡혔다.

'일단 침착하자. 진정되면 쓰나미도 내 진심을 알아줄거야.'

'소를 생각해. 아주 맛있고 부드러운 소를. 그럼 침착할 수 있어.
육질이 부드럽고 안쪽은 쫀득하고...
젖소처럼 탱글탱글한 몸매... 음... 젖소...'

클레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갔다.
클레이의 성기가 반응을 보인 것이다.

"쓰나미, 진정해. 이건 용의 본성에도..."

"진짜 설득력 없다 너."

쓰나미는 프리컴이 줄줄 떨어지는 성기를 붙잡고 비웃음을 흘렸다.


"이거보라고. 날 안좋아했으면 이렇게 커다랗게 될리가 없잖아."

쓰나미는 승자의 웃음을 보이며 의기양양하게 성기를 자신의 안쪽에 집어넣었다.

두 날개가 포개지고, 서로의 뱃비늘이 마찰하기 시작하자
두 용은 이성의 고리를 끊고 본능적으로 허리를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흐아앙 하아♡"

"흐으윽♡"

위쪽으로 즐기기 시작한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쓰나미는 자신이 아래에 깔리는 쪽으로 자세를 바꾸더니 클레이를 도발했다.

"설마 벌써 끝나는건 아니겠지? 덩치값은 해야지, 큰오빠."

이성을 유지하려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클레이의 눈에는 더 이상 어린 동생은 보이지 않고
감히 자신을 시험하려드는 건방진 암컷만이 보일 뿐이었다.

클레이에게는 당연히 그런 암컷쯤은 혼내주고도 남을 정력이 있었다.

둘의 교미는 새벽 내내 이어졌다.

"키이잉 캥 캥♡"
뷰르릇-븃 뷰웃

한참후, 둘은 기진맥진해져 동굴 바닥에 쓰러졌다.

앞으로 많은 고난이 오겠지만, 평온한 얼굴로 쓰러져 잠들어버린
바다날개 한마리와 진흙날개 한마리에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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